산행 날짜 : 2024년 11월 20일
산행 시간 : 3시간 25분 (휴식포함)
산행 코스 : 독립문역 5번출구 > 이진아 기념관 > 자락길 오른쪽 방향 > 봉수대(정상) > 메타쉐콰이어 숲길 > 전망대 > 자락길 하산 > 서대문 형무소
내가 산에 다니는 걸 알고 친구님이 같이 가자고 등산은 처음이라고 연락 옴
나의 첫 산을 친구에게 소개했다
쉽지만 정상 근처 암릉도 작게 있고 봉수대서 바라보는 뷰도 멋지고 메타쉐콰이어 숲길은 말해 뭐 해
완전 아기자기하지만 왕왕초보에겐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산 안산
늦가을에 다녀온 안산 포스팅입니다
항상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시작
늦가을 느낌 완전 멋지다
빨강 단풍잎보다 노란 은행잎이 나는 왜 때문에 더 예뻐 보이는지
요즘 단풍나무가 잘 빨개지지 않아서 그런지도..
서대문 형무소 앞 가을
이 길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봄밤에서 정해인 배우님과 한지민배우님 밤에 산책한길이다
요즘은 드라마 보면 이렇게 내가 다닌 길과 산이 나올 때 더 반갑고 다시 거기를 찾았을 때 또 더 반갑다
산 위는 잎이 많이 떨어졌는데 주차장 쪽은 늦가을 느낌 완전 예쁘잖아
서대문 형무소 안 은행나무
저 나무는 언제부터 저기 있었을까?
여기를 지날 때마다 역사를 기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
담벼락 위로 노랑노랑 한 것들이 가득하다
떨어지는 낙엽마저 예뻐 보이는 건 나이 탓이다 ㅠㅠ
난 대문자 T였다
언제부턴가 F가 되어가는 이 느낌
다시 해보니 아직은 T지만 소문자 t 정도 ㅋㅋㅋ
약간 f가 고개 내미는 중
이진아 기념 도서관
이 건물 뒤에 안산 자락길이 시작된다
안산은 지하철부터 이 길이 제일 힘들다
나도 처음 올 때 그랬고 내가 데리고 온 지금까지의 친구들도 쉽단 내 얘기에 이 길을 올라가며 눈으로 욕하는 거 많이 봤음 ㅋㅋ
그때마다 안산은 여기만 오르면 끝이다
곧 편안하고 쉬운 길 나온다 독려하며 데리고 오른다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왜 하는 건지..
암튼 저 눈앞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서 오른쪽으로 간다
난 무조건 트랙을 도는 느낌으로 시계반대방향을 선호하다
오른쪽 데크를 따라오다 보면 안산 봉수대방향 여기가 나온다
봉수대 정상은 정면 계단으로 자락길은 노랑 파랑 화살표 따라 계단 옆길로 간다
인왕산으로 가는 무악재 구름다리는 오른쪽 사진 여기로
이런 산길 느낌 좋아하는 편
안산을 이 계절에 오는 건 처음이다
언제 와도 한결같이 예쁜 안산
여기서 봉수대방향
매번 다니면서 이런 건 처음 봄 ㅠㅠㅠ 반성
지난번에 왔을 때 공사 중이던 계단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안산의 첫 번째 뷰포인트 암릉 위에서
멋진 북한산 한컷
미세먼지 없고 구름도 나름 멋지고
이 암릉을 지나, 오른쪽 사진 저 위에 젤 꼭대기로 가는 중
아직 공사 중
금방 다옴
난 저 봉수대만 보면 지난여름 대벌레로 덮여있던 그것만 생각남 ㅎㄷㄷㄷㄷ
차마 무서워서 사진은 안 남겼었지만
쌀쌀한 지금도 봉수대에 벌레 안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가까이 감
남산타워 보이고
북한산, 인왕산, 남산 한눈에 보기
미세먼지 없이 깨끗해서 계속 담아보는 중
봉수대서 사진 찍고 이 계단을 내려온다
이 계단을 끝까지 내려오면 자릭길 중 메타쉐콰이어 숲길과 만난다
안산에 와서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안 보고 간다는 건 팥이 없는 붕어빵을 먹는 느낌이랄까 뭐랄까 ㅋㅋㅋ
무조건 들린다는 소리
아직도 계단 내려오는 중
정자처럼 이런 것도 보이지만 쉬지 않고 왼쪽으로 계속 내려오는 중
끊임없이 꽤 많이 내려오는 중
지난번엔 여기로 들어갔다 중간에 더 아래로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여기로 안 가고 그냥 계속 쭈욱 내려오는 중
끝까지 내려오다 보면 이런 데크와 만나고 이 데크로 들어가면
이런 멋진 소나무 숲이 나온다.
이 길은 메타쉐콰이어 숲길로 이어지지만 아직은 소나무숲
이 소나무숲이 지나면 메타쉐콰이어 숲길이다
완전 가을의 안산
몇 년째 오지만 완연한 가을날의 안산은 또 첨이라
그리고 정상보다 훨씬 가을느낌
중간 쉼터에서 점심 먹고
또다시 걷는 메타쉐콰이어 숲길
이젠 이런 흙길
이제부턴 훨씬 단풍나무도 많이 보인다
산스장에도 지금까지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계시고
붙어있는 은행잎은 거의 다 떨어져 안 보이지만
또 이렇게 폭신한 바닥 너무 예쁘고
파랴 하늘이랑 같이 담기니 마른 가지들도 또 예쁘고
완전 톤다운된 느낌의 가을색
나 이런 색 좋아했네 ㅋㅋㅋㅋ
그러면서 빨강만 보이면 찍어대는 모순녀 ㅋㅋㅋㅋㅋㅋ
전망대는 무조건 들리기
가을의 안산
예쁘다
친구도 계속 여기 다시 오고 싶다고
바로 앞 인왕산
멀리 북한산
그리고 북악산
전망대를 내려오면 이제 다 끝나간다
누군가 써놓은 건데 친구는 얼굴처럼 생겼다는데 나는 상상력부족으로 잘 모르겠다 ㅠㅠ
그냥 이런 색도 예쁜 건 하늘 탓이다
내려올수록 단풍나무가 많다
그리고 이파리가 아직 떨어지지 않고 빨갛다
완전 예쁘게 물든 나무
산을 처음 계획하고 계시다면 첫 산은 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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