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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_둘레길

관악산 연주대 2024.05.04

by 2노랑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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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과 북한산 한번 갔다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찾아보고 있는 나는 뭐지?
북한산은 백운대를 오르지도 않았기에 100대 명산은 청계산과 한라산이 다인 사람인데 뭐 이리 자신감이 붙는 건지...
관악산쯤이야 하는 생각에...

 

3일간 연휴인데 일, 월은 비가 온대서 토요일만 산에 갈 수 있단 생각에 준비하고 나왔다.
관악산은 계곡 나들길만 걸어봤었고 그마저도 작년에는 가지 않았었다.
약간의 등력이 쌓인 뒤부터는 둘레길은 눈에도 차지 않고 정말정말 좋아했던 안산과 인왕산도 왠지 낮아 보인다.
 
이 정도면 관악산 정도는 가야 되지 않겠냐란 이상한 자신감.... 뭐지?
 
암튼 오늘은 관악산이다.
 


 
 

계곡 나들길은 두세번 걸어봤기에 제4쉼터 까지는 익숙하다.
지하철 역부터 제 4쉼터 까지 1시간정도
길도 너무 쉽다.
 
신림선 관악산역 > 계곡나들길 > 제 4쉼터  > 깔딱고개 > 암릉구간 > 말바위방면 연주대 
 
휴식시간, 연주대서 줄서느라 기다린시간 포함 하산까지 총 5시간 정도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신림선 관악산 역에 내리면 출구가 하나다. 
입구를 통과하고 계속 걸어 가면 되는 쉬운 길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표지판에는 연주대 방향과 야외식물원 방향이 다르게 나오지만
연주대 방향으로 가는 길은 포장된 길이라 우리는 야외식물원 방향으로 갔다.
어디로 가든지 만나니깐 편한 길로 가면 된다.
길 왼쪽은 계곡이고 흙길을 밟는 게 좋아서 우리는 왼쪽길로 갔다.
다시 나온 표지판
여기서도 관악산 계곡 나들기 , 연주대 방향으로 계속 걸어간다.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제4쉼터  까지는 거의 평지 수준이지만 길은 돌이 많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은 아니다.
그래도 초록초록하고, 이틀 전 다녀온 청계산과 다른것이 여기는 벌레가 많이 없다.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제 4쉼터 까지 와서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연주대이다.
이제 좀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역시나 바닥은 온통 바위 바위 바위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더웠지만 날씨는 좋아서 경치를 보면서 걷기가 좋았다.
산에 오르면서 느낀 점은 요즘은 20대들도 산에 많이들 온다.
너무 보기가 좋다.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깔딱고개를 다 올라와서 여기가 정상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왼쪽으로 온통 암릉 구간이었다.
거기 서있던 여자분이 정상은 이쪽이예요 라고 암릉 구간을 가리켰다.
감사합니다. 하고 암릉쪽으로 갔었는데....
아 뭐야 진짜 무섭잖아 ㅎㄷㄷㄷㄷㄷㄷ
겨우 한 구간을 지났는데 돌아갈 수도 없고 계속되는 무서운 구간  ㅠ.ㅠ
여기를 올라는 간다 치고 어떻게 내려오지 그 걱정을 하는데,
뒤따라오던 여자분이 내려갈 때는 계단으로 가세요
라고 하길래
뭐야 계단도 있었는데 아까 여자분이 이 길을 알려줬어  ㅠ.ㅠ
암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그나마 올라가서 내려갈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깐...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요런 암릉 구간을 떨면서 올랐다.
다시는 이길로 안올거다.
계단으로 갈거다.
관악산 무서운거다.
 

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관악산 연주대

 
암릉 구간 지나니 금방 도착한 관악산 정상 연주대
쉬는 날이라 사람이 많아서 표지석 사진 줄을 거의 30분 정도 기다렸다.
줄 서기는 한라산이랑 동급이었음...
 
그래도 표지석에서 사진 찍으러 올라오는 건데 정상에서 파는 비비빅 사 먹으면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계단길로 내려왔다.


 

관악산 연주대


  아까 암릉 시작 전 갈림길에 다시 도착했을 때 본 표지
이거 못 보고 여자분이 인도해 준 덕에 경험해 본 암릉구간
아마 다시는 그쪽으로 안 가겠지만 이 표지를 먼저 봤다면 한 번도 암릉 구간은 경험을 못했겠지
조금 감사하기도 하다.
한 번쯤은 경험해 봐야지
 
우리는 여기서 올라갈 때는 말바위 방면으로 갔었고 내려올 때는 안전등로로 내려왔고 또 여기서는 서울대 신림동 방면으로 내려간다.
올라왔을 때랑 같은 길
지하철 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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