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효봉 2024.05.09

북한산 원효봉만 2번째
첫 번째 원효봉 때는 황사가 심해 멀리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쉬워서 날씨 좋을 때 다시 오자 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오게 된 원효봉이다

역시나 날씨가 좋으니 더 예뻐보이는건 안 비밀

 

 
북한산성 제2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북한산성 탐방 지원센터 > 북한산 둘레길 (교현리 방향) >  원효암자(화장실 있음) > 원효대 > 원효봉 > 북문 > 개연폭포  > 북한동 역사관  > 계곡길따라 하산

휴식시간 포함 총 4시간 30분 정도 걸림
휴식을 길게 함
 
사실 네이버 지도를 처음 갈때 찾아보긴 하는데 표지판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거의 지도를 볼일은 없다.
 

탐방지원센터(화장실은 여기서)에서 
50미터정도 이동하면 북한산둘레길(교현리)로 들어서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넌다.

 
 

 
북한산에 아카시아나무가 많은걸 오늘 첨 알았다.
향기는 잘 모르겠다. 좀 진한 향기를 원했는데...
불두화도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다.
한 달 전이랑은 또 다른 멋진 북한산이다.
 

 

표지판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잘못 들어설 염려는 없다.
이제부터는 원효봉 방향으로 쉼 없이 올라가면 된다.
 

 
원효봉을 오르다보면 만나게 되는 예쁜 길들과 성문
 

 

처음 오를때는 산길이라 바깥의 풍경은 보이지 않지만 산길이라 예쁘고 어느정도 오른 후에는 바깥의 탁트이는 풍경에 감탄하면서 오른다.
한달 전에는 황사라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은 조금 낫다.
그래도 미세먼지가 말끔하지는 않아서 아주 약간의 아쉬움
 

올라가는 내내 이런 바위도 많이 만나게 되고 멀리 보이는 봉우리에도 산수화 같은 풍경을  감상하게 되고
 

 
어느 정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암자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지니 알록달록 연등도 예쁘다.
 

 

왕관 모양의 바위
우리가 도착 전 두 분이 저 바위 위에서 쉬고 있다가 내려왔었는데 
정말 나도 저기 앉아서 바깥의 풍경을 보고 싶었는데
나에게는 그만큼의 용기는 없다. ㅠ.ㅠ
무서워 ㅠ.ㅠ
 

 

암튼 북한산은 멋지다.
무서워 바위위에 못 올라가도 멋지다.
카메라보다는 생눈으로 보는게 훨씬 멋지다.
 

 

암자를 조금 지나면 이 코스에서 가장 무서운 구간이 나온다.
가장 무섭긴 하지만 그냥 약간 무서운 정도
처음 갔을땐 예상을 못하고 갔었어서 조금 무서웠고 오늘은 그냥 더 할만했다.
오른쪽으로 쇠봉을 잡고 올라가면 원효대이다.
작은 바위인데 그 위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더라.
정말 겁이 없구나...
나는 겁이 많구나...
난 거기서 쉴 생각까지는 못하고 후딱 지나갔다.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3개의 봉우리
왼쪽부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곧 백운대 위에서 사진 찍는날이 오겠지...
 
 

 

원효봉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고 표지목이 있네
넓은 바위라 여기서 한참을 쉼
북한산 들개도 출몰
처음 북한산에 올때는 들개가 너무 무서웠는데 얘들이 생각보다 순하더라
 

반응형

 

 
원효봉에서 하산하며 만난 북문
이 북문을 만나서 바로 북문앞 내리막으로 내려오면 된다.
올라가는길 보다는 완만? 해서 내려오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다.

 

내려오는 길은 너무 애정하는 계곡길로 내려온다.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고 많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기분
 

 
북한산 이 계곡을 이번 봄에만 7번은 본 것 같은데 왜 때문에 볼 때마다 넋을 잃고 보게 되는지...
그냥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매번 그러고 있다.
왜 그러나 모르겠다.
 

 

며칠 전 비가 와서 물이 더 많아진 느낌이다.
 
날씨 좋을 때 원효봉을 다시 한번 가자던 다짐은 오늘 지켰고, 다음엔 백운대다
갈 수 있겠지?
 
근데 내 무릎 보호대 왜 안와 ㅠ.ㅠ
교환 너무 오래 걸림 ㅠ.ㅠ
빨리 보내주라 ㅠ.ㅠ

 

 

 

북한산 백운대 최단코스 바로가기
 

북한산 백운대 등산 우이동 코스 초보코스 도선사 출발

 

 

북한산 대남문 코스 바로가기

북한산 대남문 코스